명언

명언

하일도 2010. 6. 17. 17:17

1.여행이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케오르그 루카치

길이 끝나자 여행은 시작되였다?

終處始點..모든 일의 끝은 마지작 종점이자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

태양이 머리의 정수리를 비추는 순간으로 초인의 발걸음을 내딛는 지점을 니체는 위대한 정오

변화의 원리를 설명하는 주역에선 미완성을 의미하는 火水未濟의 궤가 맨 마지막 64궤이고, 오히려 완성을 의미하는 火水旣濟가63궤다.  주역의 마지막 궤는 화수미제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끝난 것이 아니고 새로은 가능성과 변화를 예시하고 있다.

絶處逢生, 起死回生

2. 문화사회학자 루시앙 골드만의 숨은 신(hidden God)...신은 사라진게 아니라 단지 숨어있을 뿐이며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비극적 세계관으로  표출된다. 열린 사회가 아니라 숨은 사회의 문제

3. 역경은 대부분 사람들이 견디어 낸다. 그러나 성공을 견딜 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most men can stand adversity, very few can stand success)   골드만 삭스의 기초를 다진 월터 삭스가 한 명언

4. 사랑과 정의의 방정식...이우근

   .........남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일들을 수도 없이 저지러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 실존의 슬픈 현실이다.누군들 한톨의 흠도 없이 순백의 삶을 살아왔을까?

테레사 수녀조차 "내 안에 간디와 히틀려가 함께 들어 있다"고 고백하지 않았던가?

날카로운 도적의 잣대로 인간 본성의 취약한 부분을 마구 찔러대는 것처럼 야박하고 부도덕한 행태도 없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죄가 아니라 자신의 선 때문에 더 악해 질 수 있다." 도덕적 오만을 꾸짓는 신학자  자크 엘륄의 경고다. 도덕군자의 몸짓에 익숙한 사람 일수록 부끄러운 윤리적 딜레마를 속 깊히 감추고 있기 일쑤다. 관용을 모르는 도덕은 그 자체로 부도덕하다. 성서는 '용서받지 못하는 죄'보다 '용서하지 못하는 죄'가 더 무겁다고 선언한다(마태18)

도덕이 권력과 결합하면 '도덕적인 공정사회가 아니라 '원리주의적인 공포사회를 불러온다. 모든 신정정치의 속성이자 비극이다. 도덕과 함게 관용이, 정의와 함게 사랑이 요구되는 이유를 로마의 법언은 이렇게 제시한다. "극단의 정의는 극단의 불의다(Summum ius summa injuria)."

5. 신뢰

상하이 쿠데타의 성공으로 중국의 실권을 거머쥔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 탄압작전을 전개하자 마오쩌둥 휘하의 8만여 홍군은 근거지인 장시성을 야반도주하듯 탈출하여 1여년에 걸친 대장정에 나선다. 18개 산을 넘고 24개 강을 건너 장장 1만 2천킬로미터를 걸어서 북부의 오지 산시성으로 숨어드는 동안 추종병력은 8천명가량으로 줄어들었다.

공산당은 중국역사에서 곧 사라질 운명인듯 햇다. 그러나 홍군은 11개 성, 62개 도시를 거치면서 중국인민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강력한 지지세력을 확보하게 된다. 국민정부의 실정과 더불어 대장정의 8개 행군수칙이 그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1. 민가를 떠날 때는 침대로 쓴 문짝을 다시 달아준다. 2. 베고 잔 집단은 다시 묶어서 제자리에 둔다. 3. 인민에게 예의바르고 정중하게 대한다.. 4. 빌린 물건은 돌려준다.. 5. 파손된 물건은 바꿔준다.. 6. 인민과 거래를 정직하게 한다.. 7. 물건값을 꼭 지불한다. 8. 화장실은 민가에서 멀리 설치한다.

홍군이 민심을 움켜쥔 비결은 무슨 대단한 이념이나 장미빗공약이 아니다.  언듯 사소해 보이는 일상의 모습에서 우러나오는 인격적 신뢰가 민중의 감동을 이끌어 낸 것이다. 장제스가 그렇게 민중의 신뢰를 얻었더라면 중국은 훗날 문화혁명의 반문화적 야만을 경험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6. 喫虧是福(밑지는 것이 복이다)...鄭燮(1693-1765, 청나라 강희제때 시인이자 화가)

  滿者, 損之機:  가득찬 것은 줄어들 계기가 되기 마련이고

  虧者, 盈之漸:  모자란 것은 채워질 가망이 있는 것이니라

  損于己, 則益於彼 : 자기에게 손해가 된 것은 남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니

  外得人情之平: 밖으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內得我心之安; 안으로는 내 마음의 안정을 얻나니

旣平且安,  이미 평안하고 안정된 이상,

福卽在是也.  북이 그 가운데 잇지 않으리오.

7. 難得糊塗   정섭

聰明難, 糊塗難.   총명하기 히들고, 어리숙하기 어렵다.

由聰明而轉入糊塗,更難.  총명한 사람이 어리숙한 경지에 이르는 것은 더 더욱 어렵다.

放一著, 退一步, 當下心,  집착을 버리고 한 걸음 물러서서 마음을 정하는 것이

安非圖後來福報也.  어찌 훗날에 복의 보답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리오.

8. 一毛不拔....楊朱(楊子)

털하나로 세상을 구할 수 있다 해도 털하나 뽑지 않겟다.

노자와 도덕경에 나오는 아래 구절과 상통한다.

無欲以靜, 天下將自定...욕심을 끊고 고요함을 찾으면, 세상은 스스로 안정된다

9. 로버트 버튼 17세기 영국의 신학자...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그렇게 한가하지 말라'에서 '가장 좋은 것有은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것이고, 두번째 좋은 것은 빨리 죽는 것이다."

10. 릴케의 유언에 다라 묘비에 씌인 시귀...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그 수많은 누꺼풀 아래 누구의 잠도 아닌 잠이여.

11. 十步之澤  必有香草...조그마한 못에도 반드시 향기로운 풀이 있고

      十室之邑  必有忠士...열집 남짓한 고을에도 반드시 충신이 있네.ㅇ

12. 사기열전

지자천려(智者千慮), 필유일실(必有一失)이요...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천번 생각에 하일나쯤은 실수할 수 있고

우자천려(愚者千慮), 필유일득(必有一得)이라...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천번을 생각하면 하나쯤은 계책을 낼 수 있다... 사람은 누구라도 무시할 수 없다는 뜻이 내포된 말이다.

13. 낙이불류 애이불비 (樂而不流 哀而不悲) - 공자의 말씀

 

: 즐겁지만 음탕하지 않고, 슬프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 즐거워도 속되지 말며, 슬퍼도 비탄에 빠지지 말라.

: 김부식이 '삼국사기' 에 공자님의 말씀을 옭긴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14. 공자  상덕  용모, 중덕  지혜, 하덕 용기

 

15. 子曰 歲寒然後知松柏之後彫也

자왈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야

 

공자가 말하였다. 날이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

곤궁을 당할 때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보게 된다.

군자는 궁핍 속에서도 항상 그 지조를 지킬 수 있다.

 

15, 당신에게 춤추는 법을 가르쳐 준 그 장소로 나를 데려가 달라.

세상이 당신의 가슴을 부수려고 했던 그 위험한 장소들로....

그러면 나는 내 발 아래 대지와 머리 위 별들이

내 가슴을 다시 온전하게 만들어 준 장소들로 당신을 데려가리라.

..오이라 마운틴 드리머의 "춤" 가운데서

 

16. 논어 군자는 和而不同, 소인은 同而不和

순자는 王制篇에

君者舟也, 庶人水也니,

水則載舟하고, 水則覆舟니라...君舟民水

 

故義以分卽和니...의로써 역할을 나누면 화를 이루고,

和卽一이니...화를 이루면 하나로 통합을 이루고,

一卽多力하고... 하나로 통합하면 힘이 커지며,

多力卽彊이라...힘이 커지면 강해진다.

17. 소크라테스가 세상에 마지막 남긴 말은 '이스콜라피우스에게 수닭 한 마리 값을 치르지 않은 것을 잊지 말고 갚아 달라'..공동체에 대한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