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나는 걷는다

하일도 2011. 1. 12. 21:44
나는 걷는다, 오늘도

힘차게 걷는다

일하러 가면서도 걷고 

집에 오면서도 걷는다

일과후 밤에도 걷는다

때로는 밝은 달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도 걷는다



어릴 때는 이십리 되는 학교길이 

멀고 힘들다고 생각했고

한 때는 걷는 것이 

쪽팔린다고도 생각했다

또 자가용운전수 두고 

잘 걷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걷는 것이 좋다

좋은 차 사서 차고에 가둬 두는 것이

통쾌하게 생각될 때도 있다.



나는 걷는다,오늘도

즐겁게 걷는다

더 좋은 새상 꿈꾸며

혼자 걷는다





시골청주에 근무하던 좋은 후배가 혼탁한 물결에 밀려 서울에 온것을 위로하며 반주한 것이 자장가가 되어 잠시 오수를 즐기다가 깨어나 한마디 한것이니 동기생들의 눈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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