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12월 7일(화) 사나이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하일도 2011. 1. 25. 13:53

폭탄주 마이 마시고 이제 집에 도착하여 우리 케페를 어슬렁 거린다.

가만이 챙겨보니 내가 카페에 가입하여 나름대로 내 글을 올린 것이 224편이다.

되도록 남의 글을 가져오지 않고 내가 경험하거나 알고 있는 글을 소개하고저 했다.

 

 

사나이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는 말이 있다.

 이말의 유래를 생각해보니 관포지교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

알다시피 관포지교는 중국 제나라 때 고사인 관이오와 포숙아에 관한 이야기다.

관이오와 포숙아는 어릴 때부터 불알친구 같이 지내온 사이이다.

젊은 시절에 둘이 사업을 동업으로 같이 했다고 한다.

동업을 하면 그 이익금을 공동으로 나누어야 하는데 항상 관이오가 더 많이 가져가고 포숙아는 적게 가져왔다.

이를 보아온 포숙아의 마누라가 못마땅하여 한마디 한다.

"관이오와 동업을 했으면 이익금도 같이 나누어야 하는데 당신은 항상 적게 가저오고 관이오만 많이 가져가느냐?"

이럴 때 마다 포숙아는 마누라에게 관이오는 모시는 부모도 있고 부양해야 하는 형제들이 많으니 관이오가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달랜다.

 성장하여 포숙아는 제나라 환공에 측근이 되었다.

환공이 포숙아를 제상에 앉히려고 하자 포숙아는 자기는 제상이 될 재목이 아니고 정말 제상이 될 재목이 있다고 관이오를 천거한다.

환공은 포숙아의 말을 믿고 관이오를 제나라 제상으로 앉힌다.

관이오는 제의 제상이 된후 제나라를 반석위에 앉히고 환공을 춘추5패의 번째가 되로록 한다.

 

제나라 제상이 된 관이오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나를 낳아 준 분은 부모요, 나를 알아 준 분은 포숙아다."

 

 

나도 한마디 해야겠다.

"나를 낳아준 분은 부모요, 나를 알아준 분은 마누라다."

그래서 나를 알아준 마누라를 위하여 지금도 목숨을 받쳐 봉사하고 있다.

 

 

너무  많이 마셔 한마디 했네.

친구들의 혜량을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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