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8월31일(수요일) 쓸모없음의 쓸모(장자 우화)

하일도 2011. 1. 27. 14:53
8월의 마지날입니다.  마지막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하여 존재하기도 합니다. 



덥고 힘든 8월을 잘 정리하고 풍성한 9월을 위하여 좋은 계획 세우기 바랍니다.



그냥 갈 수 없어 장자 우화 하나를 소개합니다.



[나무는 자랄 만큰 자라면 쓰임의 용도에 따라 잘리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자기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잘림을 당하게끔 한다.



마찬가지로 기름 역시 점화되어 자기자신을 완전히 다 태우고,



계수나무는 먹을 수 있게끔 잘 자랐기에 사람에 의하여 잘려서 먹히게 된며,



또한 고무나무는 모든 것의 썩는 것을 능히 막을 수 있기에 뭇 사람들의 의하여 잘리거나 상처를 입게된다.



세상 사람들은 쓸모있는 것의 쓰임새만을 알뿐 쓸모 없는 것의 사용처는 도무지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상앙, 오기,소진, 장의는 모두 총명하고 그 지혜가 특출난 사람들이 었으나 그들은 한결같이 편안히 죽지 못했다.



총명함이 오히려 자기자신을 죽이는 해가 된다는 사실을 한번쯤 생각해 봄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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