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다모클레스의 칼
하일도
2014. 7. 2. 15:55
다모클레스는 기원전 4세기 시칠리라 시라쿠사의 참주(僭主) 디오니소스 1세의 최측근이었던 인물이다.
어느 날 연회에 참석했던 다모클레스가 디오니소스의 권력을 부러워 하자 디오니소스는 그에게 하루 동안 권좌를 체험할 기회를 줬다.
다모클레스는 기쁘하며 제의를 받아 들였고, 다음날 부푼 마음으로 디오니소스의 자리에 앉았다. 기쁨도 잠시.
그는 천장을 바라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날카로운 칼이 단 한 가닥의 말총에 매달려 그의 머리를 겨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머리는 잿빛으로 변했다. 디오니소스가 말했다. '나는 매 순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네. 권력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칼 처럼 항상 위기와 불안 속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