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내가 좋아한 글(송설 37)
포복절도(抱腹絶倒)
하일도
2020. 4. 22. 21:51
재밌는글 포복절도(抱腹絶倒)
게시글 본문내용
요사이 우리 주위을 보면 자꾸 웃음이 사라지고 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사회에서 자꾸만 웃을 만한 일들이 줄어가고 있고,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얼굴에서 좀처럼 웃음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 까페에 오면 항상 부담없이 즐기고 교훈을 얻을수 있는 글들이 많다. 특히 우리는 글쓴이의 모습을 알기 때문에 상대방의 웃는 모습이나 표정을 상상하면서 글을 접하다 보면 그 즐거움이 배가되는것 같다. 웃음은 문자가 필요없는 가장 잘 통할 수 있는 국제적인 언어라고 한다. 또 웃음은 사람을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변화시켜주는 명약이라고도 한다. 또 인간만이 웃을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고 한다. 나는 어릴때 이런 말을 듣고 많은 궁굼증을 가졌다. 시골 한우가 교배하기 전에 숫소가 암소의 사타구니부위을 핥고 고개를 들고 잇빨를 내놓으면서 웃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또 속담중에 소도 웃는 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나는 진정 사람만이 제대로 웃을수 있다고 장담한다. 웃음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과거에 남자들은 되도록 웃지 않으려 하였고 웃어도 부자연스럽게 웃었다.많이 웃는 것이 헤프게 보인다고 생각했다. 반면에 여자들은 시도 때도 없이 많이 웃는다. 웃을 상황이 아니 경우에도 웃는다. 따라서 여자의 웃음에는 그렇게 심오한 뜻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 사람들은 웃음의 정도로 여러가지 분류을 하고 있다. 가장 낮은 단계인 미소가 있다. 미소라고 웃음의 의미가 약한 것은 아니다. 부처님의 염화시중의 미소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에게 감화을 준 미소이다. 가끔 우리 주위에도 좀처럼 웃음이 없는 곰텡이 친구가 한번 씩 웃어주는 그맛은 오래오래 기억난다. 그다음 박수을 치면서 웃는 웃음 큰소리를 지르면서 웃는 웃음 등 다양한 웃음이 있다. 얼마전 풍악님의 시벌로마 시리즈에서 꼬리말로 배창시 고춘다는 웃음을 표현하였데 이것도 웃음에서 상당한 강도가 있다고 보여진다. 나는 여기에서 웃음중 가장 강도가 있다는 포복절도에 대하여 잠시 언급하고자 한다. 한자 말대로 하자면 배를 감싸고 몸을 끊어(접혀) 깨구라지게 웃는 웃음인것 같은데 좀처름 정확한 표현을 할수 없다. 언젠가 누구인지 몰라도 나는 이 웃음을 흉내 내는 사람을 본적이 있다. 그야말로 웃음중에 최상의 표현이요 그표정을 보고 나도 웃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나도 그친구와 같은 포복절도형 웃음이 될수 밖에 없었다. 나는 여기에서 글로서 또는 표정으로서 내가 과거에 본 그 웃음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에게 천만금의 상금을 걸려고 하니 부디 이같은 웃음을 연구하여 우리 께페에서나 친구들에게 한평생 가질 수 있는 웃음중에 마지막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해 주기 바라면서 이만 줄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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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선호님이 오늘은 웃음에 대해 연구하셨네. 우리 인생에 있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게 사실 웃음인데.... 그웃음도 분류를 하셨군! 글면, 배창시웃음까지는 왔는데 포복절도웃음도 달라! 천만금 상금까지. 우리같이 모두 참여해봅시다!!
파안대소! 하면 백동구가 생각나는데... 포복절도할 정도라면 과히 웃음의 챔피언감이라 하지 않을까. 선호님! 천만금의 상금입니까?
동구도 동구고 입이큰 "지상희"가 생각나고 지충일이도 생각나고 잼부 지씨네? 고서영춘 노래 "서울구경"이 최고이지.~.어하항하웃습다..~어히히힝우섭다..~~어핫핫핫핫핫핫핫핫..우섭따아~~돈엄써면 집에가서 빈댓똑이나 붓쵸목지~~~~
좀 전에 서울의 송병덕 동기생과 통화 하면서, 서울엔 비가 온다는데 빈대떡 어울리겠다, 승훈님 혼자 먹지 마세요
절도(絶倒)을 사전에서 찾아 보니 까무려쳐 넘어짐으로 되어 있는데, 정말 까무러쳐 넘어질 만한 웃음거리가 없을까?
포복절도는 기립절도와 분류되는것으로, 기립절도는 소매치기등 서서 타인의 재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