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祖島秘史(마지막)
하일도
2020. 4. 26. 22:52
祖島秘史(마지막)
게시글 본문내용
벌써 마지막 입니다. 조선국 사신일행 연날리기 대회를 참관한 뒤 좆도마을과 해변가를 돌아보았는데, 좆도의 유명한 해변가로는 "선 오브 비치"이고, 어민들이 박어를 잡을 때 때쉽(ship)을 타고 다녔으며, 마을 이름은 "딸따里", "좆대가里", "뿅가里"이고 주변해역은 "고마海"라 하였다. 조선국 사신들 귀국일정이 촉박한 사정을 아뢰고 귀국길에 오르니 후장왕 몇일 머물길 간청하다가 사정이 사정인지라 조도국의 보물인 씹탱구리와 씹쭈구리로 만든 옥경환 18쌍을 봉물로 보내더니 조선국과 조도국의 선린의 우의가 이토록 두텁다고 색종실록지리지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하더라. 끝- 후담 신년벽두부터 상스러운 소리를 걸판지게 늘어 놓아서 우리 칭구들의 눈과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았는지. 삭막한 세상에 유머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를 여유있게 하지 않나 생각이고 어떤 분은 유머가 있어야 성공한다는 말도 하더라. 나는 조선왕조가 27대왕으로 되어 있는 줄만 알았는데, 이 사료를 접하고 나서 색종대왕이 있어 28대가 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들어보지도 못한 좆도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우리나라 역사와 지리에 대한 안목을 넓게 하여주었다. 또 지질학에서 빙하기 다음에 3기 발정기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또 환상의 섬 좆도에는 정말 우리가 구하고 찾아야 하는 이상향이 있고 좆꼴리는대로 사는 것이진정한 道인 것을 배웠다. 공자 맹자의 촛대뼈까는 소리와 삭막한 물질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현대병의 치유방법이라면 좆도의 삶이 우리을 해방시켜줄 것이다. 자, 우리 모두 가자, 좆도로... 그곳에 가서 좆꼴리는 대로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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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 고마(海)하는가!! ㅎㅎㅎㅎ잘 봤네!! 속이 다 후련하네~! 사는게 별것아니면 별것아니네!! 판토 말맞다나 언제 모두모여 꼴리는대로 잔질한번 해야 할낀데~~~ㅎㅎ
선호님의 새로운 진 면목을 보여준 수작을 잘 감상 하였네. 전혀 상스럽지 않은 적절하고 다양한 어휘 등등.. 그동안 작품이 연재되는 동안 우리의 삭막하고 딱딱한 생활에 많은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된것 같네...
신년벽두부터 걸판진 선호님의 용트림으로 올 한해도 재밋고 즐겁게 보낼수 있겠구먼~~~우리 언제 계모아 좆도 한번 가보지.........
잘 읽었따, 말 잘 하는 사람이 따로 있구먼!! 이러케도 이바구를 만들수 있다니!!!
고마우이,잘 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