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도 2020. 5. 5. 15:11

12월 20일(수)...고충이야기

이선호추천 0조회 6206.12.20 07:22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나도 고충이 만은데 내가 고충상담을 하고 있다.

국민 고충처리위원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갈데 까지 간 사람들이 많다. 어쩌면 병증이다.

이런 사람들은 상대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아예 남의 말을 들어려 하지 않는다. 

고충상담와서 자기말만 하고 상담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한마디로 아무도 믿지 않는 불신이 머리와 가슴에 가득하다. 

그래도 인내하고 참으면서 그런 병을 치료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대방 말에 박자만 마춰서는 그 병이 계속 자꾸 악화되기 때문이다. 


어제의 경우도 비슷하다.

3년을 가족들이 관공서, 법원, 법률구조공단, 고충처리위원회, 청와대등을 뛰어 다녔다 한다. 

그 과정에서 불신과 병만 더 키웠다. 지극히 간단한 문제를 누가 그렇게 키웠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상담자들은 경제적으로 아무것도 얻은 것도 없으면서 이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인사하고 간다. 

나도 그들의 마음을 돌리려고 큰소리를 치고 이마에 땀을 비취기도 하였다.

우리는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가 더 그렇다. 

도대체 국가권력이나 법을 믿지도 않는다. 

국가는 오히려 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워왔다.

이런 모든 것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특히 권력자들의 책임이 크다.

 

우리 친구들, 오늘도 건강하고 믿는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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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06.12.20 08:43

    분노로 몸을 칭칭 감아온 사람들의 애환을 풀어주는 선호대사의 사랑의 힘은 성탄의 기쁨과 함께 할 것입니다.

    답글
  • 06.12.20 08:44

    지금까지 애국심, 자긍심등으로 떠밀려 그래도 국가를믿고 살아왔다. 그러나, 몇번의 정권교체이후 국가에서 내거는 모든약속들은 믿을수가없고 경제몰락과함께 파괴된가정이 한둘이 아닌지금 막연히 신뢰를 강조하는것은 무리다.

    답글
  • 06.12.20 09:14

    동감이요.

    답글
  • 06.12.20 09:15

    이변호사가 참 훌륭한 일을 많이 합니다. 신뢰가 풍요로운 사회와 국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답글
  • 06.12.20 15:41

    년말에 친구들 모두 바쁜 스케줄이겠지요. 하지만 이 변호사님은 남들과 다르게 봉사와 헌신으로 시간이 모자라는 걸 보면 자랑스럽습니다.권력자나 정치가들은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들이 많지요.하지만 비록 조그만 조직이라도 성실하게 정직하게 서로 믿는 분위기를 만들다 보면, 분명히 이 나라는 아직도 장래의 가능성이 많이 잠재해 있습니다

    답글
  • 06.12.20 14:27

    맞습니다.

    답글
  • 06.12.20 10:25

    단체적 삶에서 믿음이 없어지면 그 단체에서 떠나고픈 게 당연하다. 현 정권의 연장선상에서 차기 정권이 된다면 한국을 떠나겠다는 주변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

    답글
  • 06.12.20 10:53

    "경제적으로 아무것도 얻은 것도 없으면서 이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인사하고 간다" 이 글이 너무나 좋네, 그 사람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 주는 것이 진정한 고충처리가 아닐까 생각하네....

    답글
  • 06.12.20 13:06

    힘든 고충처리를 해주는 이 변호사의 마음을 헤아릴것 같구려 ^^ 남을 보면서 자기성찰을 해봄도 이 해를 보내면서 숙연해 지고 싶네요 ^*^ 축 성탄 = 장재우 은혼식 ㅎㅎㅎㅎㅎ

    답글
  • 06.12.20 15:45

    마리오님(부부)의 은혼식을 축하합니다. 결혼 25주년이 되시는군요. 동혼식은 15주년이고 금혼식은 50주년 이란걸 오늘 확인했습니다. 금혼식이 될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그 이후에도 계속...

    답글
  • 06.12.20 17:05

    어~이구! 성탄에 맞춰 은혼식이라~ 추카 추카~! 오리오래 행복하세요!

    답글
  • 06.12.21 11:55

    재오기, 풍아기, 고맙네 그려 ^^ 선물은 사양합니다 ^^ ㅋㅋㅋㅋ

    답글
  • 06.12.20 17:32

    선오대사! 대사님의 글 잘보고 갑니다.

    답글
  • 06.12.20 19:03

    우리들 삶의 단편들이 묻어 나는군, 권력자에게 책임이 더 많겠지! 사회의 시스템이 모두 명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반성해야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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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12.21 06:42

    선호는 니 고충을 내 고충으로 느끼면서 상담을 하는구만.

    답글
  • 06.12.21 09:17

    ...()()()...

    답글
  • 06.12.21 12:19

    고충 많은 사람이 고충을 알고 있지. 그래서 공무원이란 세상 물정을 아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거야. 아무것도 모르고 책만 보고 공부하여 공무원 된 사람은 어떻게 남의 사정을 알아 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