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 자유게시판에서 "큰 고기는 큰 물에서 논다?"라는 나의 글에 대하여 김정두 제독께서 "나는 바다에서 노니 큰 물고기 인가?"라고 물어와 본인이 다시 김제독은 곤(鯤)이라는 큰 물고기이다"라고 하였는데 그러면 곤은 어떤 물고기 이고 이에 대응하는 붕(鵬)은 무엇이며 이들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져 한다.
장자(莊子)의 소요유(逍遙遊) 제1편에 "작은 지혜는 큰 지혜에 미치지 못한다"(小知不及大知)라고 하면서 참새의 득의(得意)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
은(殷)나라 탕(湯)왕이 극(棘)에게서 들었다는 이야기는 이렇다. 황량한 불모지 인 북쪽에 햇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바다가 있는데, 이를 천지(天池)라고한다. 그 곳에 물고기가 한 마리 있는데,그 크기가 몇천리가 되는지 알수가 없다. 그 물고기의 이름을 곤(鯤)이라고 한다. 또,붕(鵬)이라는 새가 있는데 등(背)이 태산처름 크고 한 번 날개를 펴면 하늘을 가리는 구름처럼 넓다. 무서운 바람을 일으키며 한 번 날았다 하면,9만리 구름위로 푸른 하늘을 등에 지고 남쪽으로 날아가 그 끝이 없는 어두운 바다로 간다. 뱁새가 그것을 보고 비웃었다. "저 녀석은 도대체 뭐 때문에 힘들여 높이 나는지 몰라. 나는 힘껏 날아 올라야 기껏 열 몇 자 밖에 날아 오르지 못하고 수풀 사이로 날아다니는 것만도 잘하는 것인데,저 녀석은 도대체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
위 장자의 우화를 두고 수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해석을 해 왔습니다. 내가 보건데 장자는 항상 우리가 생각해온 고정관염을 깨뜨리고 그로 인하여 속박받은 자유를 찾아주곤 합니다. 여기에서도 우리가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상상의 물고기와 새를 불러와 세속의 굴레에서 인간을 해방시키고 우리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고있지 않씁니까? 생각만 해도 통쾌하고 시원합니다.
김제독을 비록한 우리 송설21동기 여러분! 지금 이시각 부터 곤과 대붕을 마음속에 키우면서 대 자유인이 되어 곤과 대붕을 타고 바다와 하늘을 유유자적하게 노닐어 봅시다. 특히 김제독은 바다에서 노는 곤이니 나는 기어코 이 곤을 잡아다가 타고 노닐테니 조심하시오.
장자(莊子)의 소요유(逍遙遊) 제1편에 "작은 지혜는 큰 지혜에 미치지 못한다"(小知不及大知)라고 하면서 참새의 득의(得意)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
은(殷)나라 탕(湯)왕이 극(棘)에게서 들었다는 이야기는 이렇다. 황량한 불모지 인 북쪽에 햇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바다가 있는데, 이를 천지(天池)라고한다. 그 곳에 물고기가 한 마리 있는데,그 크기가 몇천리가 되는지 알수가 없다. 그 물고기의 이름을 곤(鯤)이라고 한다. 또,붕(鵬)이라는 새가 있는데 등(背)이 태산처름 크고 한 번 날개를 펴면 하늘을 가리는 구름처럼 넓다. 무서운 바람을 일으키며 한 번 날았다 하면,9만리 구름위로 푸른 하늘을 등에 지고 남쪽으로 날아가 그 끝이 없는 어두운 바다로 간다. 뱁새가 그것을 보고 비웃었다. "저 녀석은 도대체 뭐 때문에 힘들여 높이 나는지 몰라. 나는 힘껏 날아 올라야 기껏 열 몇 자 밖에 날아 오르지 못하고 수풀 사이로 날아다니는 것만도 잘하는 것인데,저 녀석은 도대체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
위 장자의 우화를 두고 수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해석을 해 왔습니다. 내가 보건데 장자는 항상 우리가 생각해온 고정관염을 깨뜨리고 그로 인하여 속박받은 자유를 찾아주곤 합니다. 여기에서도 우리가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상상의 물고기와 새를 불러와 세속의 굴레에서 인간을 해방시키고 우리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고있지 않씁니까? 생각만 해도 통쾌하고 시원합니다.
김제독을 비록한 우리 송설21동기 여러분! 지금 이시각 부터 곤과 대붕을 마음속에 키우면서 대 자유인이 되어 곤과 대붕을 타고 바다와 하늘을 유유자적하게 노닐어 봅시다. 특히 김제독은 바다에서 노는 곤이니 나는 기어코 이 곤을 잡아다가 타고 노닐테니 조심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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