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찾아온 삼월삼짇날 올 삼월삼짇날을 양력으로 3. 31.이다.작년에는 양력으로 4. 11.이다.10일 일찍 오니 날씨가 봄날치고는 차다.어머님이 하늘나라로 가신 24년 전 삼월삼짇날도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였다.24절기는 양력이라 계절에 맞지만, 삼월삼짇날은 음력이다 보니이렇게 차이가 있는가 보다. 이날 가족들이 먼저 산소에 들려 조상님께 절하고 밤에는 구미 형님집에서 제사를 지낸다.예년과 같이 1년 내내 먹을 쑥을 뜯고, 가죽 순도 꺽고, 머위잎도 따고선산읍내 방앗간에 들려 고소한 콩고물도 산다는 계산하에 호미, 칼, 산소 주변에심을 꽃씨까지 챙겨갔다.잔뜩 기대하고 집사람과 같이 고향을 찾았으나 아직 산야에 그 흔하디흔한진달래꽃과 산벚꽃도 볼 수 없다.산소에도 민들레꽃 정도가 보일 뿐 아직 쑥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