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장 까치산장은 까치산 정상 부근에 있다.그곳에 시골 초등학교 여자친구가 외로이 혼자 살고 있다.까치산역에서 내려 오르막 길을 한참 가야 한다.이 산장을 찾을 때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폐활량이 좋아 건강하겠다는생각을 많이 한다.산장의 여인은 처음부터 그곳에 살지 않았다.가파른 경사길이라도 중간 지점에 점포를 얻어 미장원을 했다.건물주가 건물을 새로 짓는다며 점포를 비워 달라니 달리 방법이 없어 미장원을그만두고 이곳 개인 주택의 지하 방을 하나 얻어 혼자 살고 있다.여자라면 멋진 남편 만나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알콩달콩 살고 싶지 않는 사람이어디 있겠는가?누가 말했던가?인간은 무자비한 운명 앞에 내버려진 가련한 꼭두각시라고.산장의 여인은 우리보다 나이가 2살 많아 누님으로 불러야 옳으나초등학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