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내가 좋아한 글(송설 37)

동심초

하일도 2020. 4. 23. 21:57


명시감상 동심초(同心草)

이선호 추천 0 조회 28 04.01.19 15:4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가 즐겨 부르고 들었던 동심초는 누가 지은지 아십니까? 이 시는 당나라 여류시인 설도가 지은 것이고 이를 김소월의 스승이신 김억이 한역했는데 그 싯말이 너무 좋지요. 자 여기 한번 엂어 볼께요.

동심초(同心草)

풍화일장노(風花日將老).....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이 지고

가기유묘묘(佳期猶渺渺).....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없네

불결동심인(不結同心人).....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 못하고

공결동심초(空結同心草).....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랴는고


번역도 예술이고 시인은 예술가 입니다.

좋은 명절 되세여~~
 
다음검색

댓글
  • 첫댓글 04.01.19 16:38

    동심초의 꽃말은 온순...아득한 동심초가곡의 가락은...그리움과 외로움은 아마 詩心의 원천인가 봅니다 외로움 속에서도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는게 우리네 人生史이닐까??? 즐거운 명절 되세요!

    답글
  • 04.01.19 17:09

    에이~ 난 이때까지 소월 선상이 지은 우리노랜줄 알았네!!!!! 설 잘쇠시길...좋은글 감사!!!

    답글
  • 04.01.20 10:50

    옛 여인네들도 보고픈 마음은 남정네나 다름이 없었는가~ 님을봐야 뽕을따지!! 그리운 마음의 노래 잘보았네..설 잘 보내시게나~~

    답글
  • 04.01.20 16:29

    선호님 잘 보았어요. "동심초"를 배경음악으로 넣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래 답글에 올린 소스를 복사해서 다시 수정할 수도 있어요. 한 번 시도해 보시고 즐거운 명절 되시기를...

    답글
  • 이전 목록으로 이동
  • 1
  • 다음


'나의 글, 내가 좋아한 글(송설 37)' 카테고리의 다른 글

껄껄웃다다  (0) 2020.04.23
을씨구 좋다~  (0) 2020.04.23
운명이란 것은  (0) 2020.04.22
정검사, 똥통에 빠지다  (0) 2020.04.22
코끼리 길들이기  (0) 202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