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12월 20일(수)...고충이야기

하일도 2010. 4. 30. 21:12

나도 고충이 만은데 내가 고충상담을 하고 있다.

국민 고충처리위원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갈데 까지 간 사람들이 많다. 어쩌면 병증이다.

이런 사람들은 상대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아예 남의 말을 들어려 하지 않는다. 고충상담와서 자기말만 하고 상담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한마디로 아무도 믿지 않는 불신이 머리와 가슴에 가득하다. 그래도 인내하고 참으면서 그런 병을 치료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대방 말에 박자만 마춰서는 그 병이 계속 자꾸 악화되기 때문이다.

어제의 경우도 비슷하다.

3년을 가족들이 관공서, 법원, 법률구조공단, 고충처리위원회, 청와대등을 뛰어 다녔다 한다. 그 과정에서 불신과 병만 더 키웠다. 지극히 간단한 문제를 누가 그렇게 키웠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상담자들은 경제적으로 아무것도 얻은 것도 없으면서 이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인사하고 간다. 나도 그들의 마음을 돌리려고 큰소리를 치고 이마에 땀을 비취기도 하였다.

우리는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가 더 그렇다. 도대체 국가권력이나 법을 믿지도 않는다. 국가는 오히려 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워왔다.

이런 모든 것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특히 권력자들의 책임이 크다.

 

우리 친구들, 오늘도 건강하고 믿는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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