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내가 좋아한 글(송설 37)

선시(禪詩)

하일도 2020. 5. 5. 15:16

12월 24일(일)...한시

이선호추천 0조회 3606.12.24 10:57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인데 아무도 문을 여는 사람이 없어 한시 한 수 올려 봅니다.

 

山地無塵長不掃(산지무진장불소)....푸른 산은 쓸지 않아도 티끌이 없고

 

柴門有客手口方開(시문유객수구방개)...열린 사립문으로 찾아오는 이, 님이로다.

 

雪晴斜月侵蒼冷(설청사월침창냉)...눈 덮힌 붕우리 너머 지는 달은 찬데

 

梅影一枝窓上來(매영일지창상래)...창문 앞 한 가지여, 피었구나 매화여.

 

石屋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다음검색

댓글
  • 첫댓글 06.12.24 11:14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시길...

    답글
  • 06.12.24 12:06

    예전에 아랫장터 뒷골목에 노인들이 모이시는 집이 있었는데, 지나다보면 큰소리로 한시를 죽~빼면서 노래하시던 생각이 나누만. 선호가 오늘은 한수했구만. 좋은 휴일되시길....

    답글
  • 06.12.24 12:15

    건강한 휴일 보내시게~~~^*^

    답글
  • 06.12.24 15:54

    일요일이면 으례 한산한 날입니다. 그래도 선호벗님이 좋은 한시를 선물하여 즐거운 휴일이 될 줄 믿습니다.

    답글
  • 06.12.24 17:13

    늦게 들어와서 좋은시 한수 배우고 갑니다..성탄전야!! 님들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깃드시길 빕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답글
  • 06.12.24 23:57

    훈님도 지금 곧 12시가 되어 갑니다

    답글
  • 06.12.24 19:17

    그러니 일찍 좀챙겨봐유~ 친구를 그리워함은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

    답글
  • 06.12.24 23:56

    미안하우다. 제주에서 너무 놀다보니 집에 전화도 하지 않고


'나의 글, 내가 좋아한 글(송설 3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0) 2020.05.07
명심보감(明心寶鑑  (0) 2020.05.05
고충이야기  (0) 2020.05.05
살다 보면  (0) 2020.05.05
구케이언이 되어 네번 놀라는 이유  (0) 202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