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게시글 본문내용
어느 판사가 빵 한덩어리를 훔친 죄로 잡혀온 노인을 재판하게 되었다. 노인은 가족들이 굶고 있어 빵을 훔쳤다고 말했다. 판사는 노인의 사정이 안타깝기는 해도 법에는 예외가 없다면서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선고를 마친 판사는 자기 주머니에서 10달러를 꺼내어 노인을 대신해 벌금을 냈다. 그리고 그날 법정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그 노인이 살기 위하여 빵을 훔칠 지경에 이르도록 도시를 각박하게 만든 잘못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50센트씩 성금을 내라고 햇다. 판사는 성금을 모아 모두 노인의 손에 쥐어 주었다.
이 동화같은 이야기는 나중에 뉴욕시장이 된 라 구아디아가 판사로 일할 때 있었던 실화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므로 누구에게나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원칙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을 잃지 말아야 함을 일깨어 주는 이야기다. 법과 제도를 한탄하며 한평생을 원한에 사무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법을 집행하는 자들이 정의라는 원칙만 중시했지 그 바탕이 되는 배려와 사랑을 배푸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영국의 유명한 시인 바이런은 "정의롭기만 한 사람은 잔인하다"(He who only is just is cruel)라고 했다. 뒤집어 말하면 정의도 사랑의 바탕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뜻이다. 법조인으로서 한마디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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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예전(1963-4년경)에 감문중학 운동회 가서 돈 없어서 빵 훔쳐 먹은거 공소시효 지났지. 이제.
나도 면소재지 가설 극장 천막 뒤로 들어간 일이 많은데.. 나도 공소시효 지났겠지.. 지금 이실직고 하네...
너무 일찍 터
고 후회하지 말게나.... 공소시효도 연장될 수가 있으니. 20
30년 전 끝난일도 디비마 자꾸 
라지능거라
1964+30=1994 뭔 말인지 안해도 알겠지.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이렇게 바라지. 내가 남의것 훔쳐온 만큼 남도 나모르게 내것 가져가게.
참 좋은 사례를 실었습니다. 법도 사랑이 바탕이 되면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건강하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효야 그때 영화가 70미리 대형 시네마스코프 총천연색 처음나온 영화아이가. 김진규 최은희 주연의 "벙어리삼용이" 심청전 춘향전 등 나도 시기 영화 좋아해서 , 가설극장이라도 정문으로 들어가서 봤다.
지금 선호의 글같이 사랑이 함께하는 엄격이 참다운 삶이라 할것입니다!
멋진 법조인의 전형같구나. 우리 서노도 비슷하겠지만...
동감입니다
법 ! "밥" 때문에 ... 글치만, 법 어기는 것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재건축하는데, 이제 겨우 끝나서 잘 살고 있지만.
나도 재건축 하는데.... 어떤님이 그케여어
정말 가슴 한켠을 울리게 하는 글인디 우리 사회를 대입하면 입맛이 쓴 까닭은 왜일까? 그래도 우리라도 노력합시다.....
사랑의 실천자~~ 법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좋은 느낌으로 봅니다.
서노대사님의 삶이 담긴 글 같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