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福을 많이 받으라는 말로 신년 덕담을 시작한다.
하지만 福이라는 것이 상대의 덕담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그래도 싫지는 않는 인사이다. 福에 관하여 여러가지 좋은 말들이 있지만 나는 明心寶鑑에 나오는 福에 관한 12개의 글귀 를 소개한다.
1.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하늘이 복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하늘이 재앙을 주시느니라"고 하셨다.
2. 東岳聖帝垂訓曰 一日行善 福雖未至 禍自遠矣, 一日行惡 禍雖未至 福自遠矣.
동악성제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 " 하루 착한 일을 행할 지라도 복은 비록 이르지 아니하나 화는 스스로 멀어진다. 하루 악한 일을 행할 지라도 화는 비록 이르지 아니하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고 하셨다.
3. 景行錄云 禍不可倖免 福不可再求.
경행록에 이르기를 "화는 가히 요행으로 면하지 못하고 복은 가히 두번 다시 구하지 못할 것이다"했다.
4. 萬事從寬 其福自厚.
모든 일에 너그러움을 쫓으면 그 복이 스스로 두터워 지느니라.
5. 紫虛元君誠諭心文曰 福生於淸儉 德生於卑退.
자허원군의 성유심문에 말하기를 "복은 검소하고 맑은데서 생기고, 덕은 겸손하고 양보하는데서 생긴다.
6. 天有不測風雨 人有朝夕禍福.
하늘에는 예측할 수 없는 비 바람이 있고 사람은 아침 저녁으로 화와 복이 있다.
7. 人貧智短 福至心靈.
사람이 가난하면 지혜가 짧아지고 복이 이르면 마음이 영통하여 진다.
8. 有福莫享盡 福盡身貧窮 有勢莫使盡 勢盡寃相逢 福兮常自惜 勢兮常自恭 人生驕與侈 有始多無終.
복이 있다 해도 복을 다 누리지 말라. 복이 다하면 몸이 빈궁해 진다. 권세가 있다 해도 권세를 다 부리지 말라. 권세가 다하면 원수와 서로 만난다. 복이 있거든 스스로 아끼고 권세가 있거든 스스로 공손해라. 사람에 있어 교만과 사치는 처음은 있으나 흔히 나중에는 없는 것이니라.
9. 王參政四留銘曰 留有餘不盡之福 以還子孫.
왕참정의 4유명에 말하기를 "여유있는 복을 다 누리지 않았다가 자손에게 돌려줄 지니라"고 하였다.
10. 贓濫滿天下 罪拘薄福人.
부정한 재물이 천하에 가득히 넘쳐도 죄는 복이 적은 사람에게 걸린다.
11. 蘇東坡曰 無故而得千金 不有大福 必有大禍.
소동파가 말하기를 "까닭없이 천금을 얻는 것은 큰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큰 재앙이 있느니라"고 하셨다.
12. 康節邵先生曰 有人來問卜 如何是禍福 我虧(휴)人是禍 人虧我是福.
강절소선생이 말하기를 "사람이 와서 어떤 것이 화고 복인지 점쳐달라고 뭍기에, 내가 남을 해롭게 하면 이것이 화이고, 남이 나를 해롭게 하면 이것이 복이다" 하셨다.
위에서 보면 복은 화와 반대되는 말로 선행을 쌓아야 하늘로 부터 얻어지는 것이다.
복을 쌓아 두텁게 하여 그 복을 다 누리지 말고 남겨 어려운 이웃이나 자손에게 주어라.
비록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그 코가 비록 성글어 보이나 아무것도 새나가게 하지 않는다(天網恢恢 疎而不漏).
2010. 1. 10. 늦은 밤에 이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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