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주말이네. 가을도 이제 끝자락에 맴돈다. 연말이 다가오니 각종 모임이다, 결혼식 등에 정신이 없다.
철학적 명제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어떤 자는 "하면 된다"고 하고,
혹자는 "되면 한다"고 한다.
가끔 남녀가 공존해 있을 때 건배사로 이용되는 경우도 봤다.
남자들이 "하면 된다"고 외치면 여자들이 "되면 한다"고 외친다. 그러자 어떤 자가 "주면 한다"고 외친다.
비슷한 말로
혹자는 "해야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하고,
혹자는 "할 수 있기 때문에 해야한다"고 한다.
난 살아감에 전자에 무게를 두고 항상 고민해 왓다.
게오르그 칼루치는
"여행이 끝나자 길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어떤이는 "길이 끝나자 여행이 시작되었다"고도 인용한다.
원문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말이 맞는지 난 알 수 없다.
하지만 양쪽 다 나에게 많은 의미를 던저준다.
살아가면서 이런 모순되는 의미를 화두삼아 음미해 보는 것도 재밋다.
2010. 11. 19.
이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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