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단샘은 먼저 마른다(甘泉先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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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이야기좀 합시다. 공자가 열국의 이곳 저곳을 두루 떠돌아 다닐 때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서 곤경에 처하게 되어 칠십일간을 따듯한 밥 한 그릇 먹지 못햇다. 며칠 후 곤경으로 벗어난 후 대공임(大公任, 노장사상가로 보임)은 그에게 문안을 여쭈고자 그를 찾아갔다. 대공임: 선생은 이 번에 하마터면 해(害)를 입을 번 했구려. 공자: 그렇소. 대공임: "내 이전에 선생에게 해를 면하는 도리를 말해주지 않앗던가. 동해에 의태(意怠)라 불리는 새가 있는데 이 새는 언뜻 보기에는 아무 힘도 없는 것 보이지만 비상할 때에는 맨 앞장을 서서 날고 휴식을 취할 때는 뭇새들의 한 가운데서 쉬며 무엇을 먹으려 할 때에는 맨 먼저 먹지 않아 다른 새들이 그 새를 감히 침해 할 수 없는 것이오. 곧은 나무는 먼저 베임을 당하게 마련이고 단샘은 먼저 마르는 법(直木先伐 甘井先竭). 지금 선생의 행동은 오히려 지혜의 빛으로 다른 사람의 추함을 비추는 것과 같으니 이렇게 한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선생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오." 공자는 대공임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깨달은 바 있어 모든 친구 제자들과 곧바로 작별하고 혼자서 도(道)를 얻어려 깊은 산으로 들어갔다. 장자는 위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즉 지혜는 밖으로 드러나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진정 두려워하지 않게 되며 , 이는 스스로의 마음속에 질투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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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덕목과 자질이라, ..... 샘이파지기 전에 장수는 목마르다 하지 말며.... 권위주의와 권위가 혼돈하는 시대에, 오!하나님 잠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밖으로 들 어나지 않는 지혜를 가진 지도자가 이 나라를 잘 이끌어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이거사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되새겨 볼만한 좋은 메세지입니다. 감사드려요.
좋은말 이렇게나 많고 많은데 그들은 과연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