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 곳 것거 산(算)놓고 무진무진(無盡無盡)먹새 그려[려]......산하 받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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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달보며 월드컵공원에서 2시간 노닐다 왔다. 무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다. 옛글에는 꽃을 곳이라고 하기도 하고 곶이라고 표현한데도 있더라. 송강 정철은 우리 젊은 시절에 인생의 운치와 멋을 더하게 한 위대한 문장가엿다. 중국에는 이백의 장진주(將進酒)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정철의 장진주사가 있다. 다 잘 아는 글이지만 현재말로 옮겨 본다. 장진주사. 한 잔 먹새 그려 또 한 잔 먹새 그려. 꽃 꺽어 수 세며 무진장 먹새 그려. 이 몸 죽은 후에 지게 위에 거적 덥고 꽁꽁 묶어 실려가나, 곱게 꾸민 상여타고 많은 사람 울며 따라가나, 억새풀.속새풀. 떡갈나무. 버드나무 우거진 숲에 한번 가기만 하면 누런 해.흰달 뜨고, 가랑비. 함박눈 내리며 회오리바람이 불 때 누가 한 잔 먹자 할까? 하물며 무덤위에 원숭이가 휘파람 불 때 뉘우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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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나마 기억이 나는 대목 이군... 그나 저나 창식이 또 덥겠능걸...
참,괜찮은 권주가로세...
그래 어제 달 커두만. 이거 재오기 외워서 써먹으면 안되는데.... 송강시절에 우리나라에 원숭이가 있었나?
권한다고 다 받아먹지말아.뭐 조타고,인자는 술통맨 졸업 다 햇지.
술꾼들이 좋아할 권주가로군.
공수래 공수거 인게 인생인가? 선호 머리 나쁜것아냐? 재옥이는확실히 기억하고 있구만..아니면 고의성?? 겨우 여우 피하니 호랑이가 나타나다
분명히 선호가 창식이를 사모하는것 같다
술 마실 땐 디기 좋은데..
해장국은 문나?
해장국 먹다가 도 한잔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