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에 젖은 3. 1절

하일도 2021. 3. 3. 11:00

비에 젖은 3.1절

신축년 3.1절 맞아 일기 예보대로 새벽부터 찬 봄비가 짓궂게 내린다.
우렁찬 만세소리 듣고파 광화문(이승만)광장으로 나서본다.
자유와 생명의 공기가 넘치고 우렁찬 함성이 들려야 할 광장이 파헤쳐지고

곳곳에 경찰들이 진을 치고 행인들을 단속하니 썰렁하기만하다.
시청에서 광화문으로 가면서 10여차례 이상 경찰로부터 검문을 당했다.
청와대 쪽으로 가려하니 경찰이 못가도록 차단했다고 길을 막아 경복궁으로 걸음을 옮겼다.
근정전, 사정전 지나 계속 올라가니 북쪽 출입문이 나오고 출입문 밖에 나타난 푸른 건물이 있어

바로 청와대임을 알겠다.
다른 길들이 차단되었는지 청와대 주위는 조용하기만 하다.
다시 광화문 쪽으로 내려와 비내리는 경회루 배회했다.

바람에 비켜 내리는 이른 봄비에 옷은 비록 젖었지만 102년전 기미연 3.1절이
오늘과 겹쳐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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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그 앞 있는 것이 세월호 가건물이 가로막고 있다.

경복궁 근정전

경복궁사정전

청와대

경복궁 경회루

경회루..찬 날씨에도 수양버들이 움이 튼다.

경회루

경복궁

광화문 해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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