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라 모두 조용하네. 일단 들어왔으니 출석부라도 열겠네.
아침에 일어나 맹자을 쓰다보니 이런 말이 있다.
맹자는 노(魯)나라에서 낙정자(樂正子)라는 사람으로 하여금 노나라 정사를 다스리게 하려한다는 말을 듣고 기쁘하며 잠을 자지 못하였다.
이에 맹자의 제자인 공순축(公孫丑)이 맹자에게 그 이유를 묻기를, 낙정자가 강해서 입니까 하니 아니라고 하고, 또 지식과 생각이 있어서 입니까 하니 이 또한 아니라고 하고, 다시 견문과 식견이 많아서 입니까 라고 하니 이 또한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공순축이 그렇다면 어찌하여 기쁘하며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가 무었인지 물어보니,
맹자가 "그 사람됨이 선을 좋아한다"(其爲人也好善)고 말한다.
그러자 공손축이 선을 좋아하면 다 족한지 묻는다.
이에 맹자가 "선을 좋아함은 천하를 다스려도 오히려 여유롭거늘 항차 노나라에 있으서랴!"고 답한다.
맹자가 이같은 말을 한 것은 정사를 다스림에 한낱 자신의 장점을 쓰는데 있지 않고 천하의 선인을 오게함을 귀이 여겼기 때문이다.
주말 모두 좋은 하루 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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