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내가 좋아한 글(송설 37)

쓸모없음의 쓸모있음(無用之用)

하일도 2020. 4. 28. 21:23


8월31일(수요일) 쓸모없음의 쓸모(장자 우화)

이선호 추천 0 조회 36 06.02.13 02:42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8월의 마지날입니다.  마지막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하여 존재하기도 합니다. 



덥고 힘든 8월을 잘 정리하고 풍성한 9월을 위하여 좋은 계획 세우기 바랍니다.



그냥 갈 수 없어 장자 우화 하나를 소개합니다.



[나무는 자랄 만큰 자라면 쓰임의 용도에 따라 잘리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자기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잘림을 당하게끔 한다.



마찬가지로 기름 역시 점화되어 자기자신을 완전히 다 태우고,



계수나무는 먹을 수 있게끔 잘 자랐기에 사람에 의하여 잘려서 먹히게 된며,



또한 고무나무는 모든 것의 썩는 것을 능히 막을 수 있기에 뭇 사람들의 의하여 잘리거나 상처를 입게된다.



세상 사람들은 쓸모있는 것의 쓰임새만을 알뿐 쓸모 없는 것의 사용처는 도무지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상앙, 오기,소진, 장의는 모두 총명하고 그 지혜가 특출난 사람들이 었으나 그들은 한결같이 편안히 죽지 못했다.



총명함이 오히려 자기자신을 죽이는 해가 된다는 사실을 한번쯤 생각해 봄이 어떨지?
 
다음검색



댓글
  • 첫댓글 05.08.31 09:31

    오늘은 선호님이 문을 여셨군요...나의 우둔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시는구려...오늘도 알찬 하루 되시길,,,

    답글
  • 05.08.31 09:47

    한신과 장양을 비교해봐도 그렇고, 참으로 어려운일이지만 장양같은 사람이됨이 좋을 것같네......, 선호님 우리까페의 마담뚜......, 물과같은 존재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시길......,

    답글
  • 05.08.31 10:16

    겸손함을 다시 배우게 합니다

    답글
  • 05.08.31 10:47

    의미있는 말일세. 월말 마무리 잘 하시고 내일부터 추석이 있는 9월의 문턱에 접어드는 군.

    답글
  • 05.08.31 13:02

    어제 형님이 서울에 오셔서 수발하느라 늦었더니, 방장님도... 좋은 내용과 문을 열어줘서 선호에게 감사....

    답글
  • 05.08.31 13:40

    자기 희생 없이 남에게 좋은말을 들을 수 있겠수...양초가 자기를 태워 가며 빛을 발하고, 소금이 녹아서 짠맛을 내듯 우리도 자기 노력하여 주위의 꽃을 피우면 더욱 아름답겠지....

    답글
  • 05.08.31 16:31

    열국지에 나오는 상앙,오기,소진,장의 이야기는 시사점이 많네요. 이뭏든 겸소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답글
  • 05.08.31 16:31

    월말마감, 분기마감 잘 하시고, 희망찬 9월을 맞이하기 바랍니다. 친구들...

    답글
  • 05.08.31 16:39

    선오님이 4번 지명타자로 나왔군요. 광개토왕의 정기를 이어받아 종은글을 올려서, 감명깊게 읽고 마음에 새겨둡니다. 여러 동기분들 9월에 다시 봅시다.

    답글
  • 05.08.31 17:01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지금에야 사무실에 돌아왔습니다 먼저온 친구들 반갑고, 또 선호님 고맙습니다, 대추나무 이야기는 다음에 띄우겠습니다,종배도 9월에는 제 몫을 할려나 보네...

    답글
  • 05.08.31 17:18

    9월이 기다려지는가? 세월이 흐르는 게 아쉽지는 않은가? 늘 바쁘군

    답글
  • 05.08.31 22:05

    종배는 자기소개가 아직 없던데...

    답글
  • 05.09.01 10:10

    종배관련 꼬리가 왜 여기에???

    답글
  • 05.08.31 17: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겸손의 미덕을 배우고 갑니다.

    답글
  • 05.09.02 09:20

    석현하 부군수님은 아직 출석부 사용법을 잘 모르시나??? 그냥 가셨네용???

    답글
  • 05.08.31 21:04

    현아가 바븐 모냥이다

    답글
  • 05.08.31 23:34

    현아가 오늘 바빠지....대구모임에 왔다가 지금쯤은 김천에 있을 것같다

    답글
  • 05.08.31 21:03

    인자는 가족을 위해서 주변을 위해서 봉사를 해야할 때라고본다.다 같이 노력해봄세. 그리고 마감은 잘 들 허션는가?

    답글
  • 05.08.31 23:35

    친구야 마감 잘할려고 오늘 모였는데 너만 빠졌다. 다음에 술한잔하자...

    답글
  • 05.09.01 07:08

    바람재님 대구의 신선한 친구들의 얼굴 잘 보았습니다. 억수로 반갑네요. 우리 카페 이야기도 물론 햇겠지요???

    답글
  • 05.09.01 15:17

    그럼요. 물한자가 많이 했습니다. 사진찍어면 카페에 올라가는 건 줄도 다 알거던요...

    답글
  • 05.09.01 17:56

    우짠지 표정들이 너무 밝아 보이고,만족하고 풍성해 보입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