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幸福은 기쁨의 强度가 아니라 頻度이다

하일도 2020. 9. 15. 16:28

행복(幸福)은 기쁨의 강도(强度)가 아니라 빈도(頻度)이다.

 

1. 서은국 연세대 교수

幸福의 기원에서 다윈의 진화론이 입각한 심리학에 기초하여 그동안 행복을 철학적 사유의 주제(아리스토텔레스)에서 과학적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고있다.

행복이 삶의 최종적인 이유나 목적이 아니라 생존을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신적 도구일 뿐이다.

 

* 인간은 생존과 찍짓기만을 위하여 살아가는 존재이며 이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다.

 

* 행복하기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느냐는 것은 무의미하다.

 

* 행복을 결정짓는 것은 외향성이라는 유전적인 특성...사회적 결속력...사회적 관계에서 이루어 진다
따라서 행복은 바로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음식 먹는 것이다.

 

*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

행복은 큰 거 한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하기 때문에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은 becoming이 아니라 being이다.

지금 유행하는 소확행(小確幸)이 바로 그것이다.

 

2. 孔子와 영계기(榮啓期)의 인생 3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행복에 대한 개념이 없었고, 즐거움이나 기쁨으로 이를 대신했다(悅說, 樂, 歡).

 

* 공자의 3락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아?,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有朋自遠訪來 不亦樂乎)아?, 인부지불온 불역군자호(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아?

배우는 것, 배운 것은 익히는 것은 즐겁다.

不慍은 인(忍), 즉 참는 것인데, 공자는 참는 것을 인간의 가장 근본이라 했고,

그의 제자 자장(子張)은 비인불인(非人不忍)이요, 불인비인(不忍非人)이라 했다.

말인 즉,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하고, 참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다.

결국 즐거움이나 행복도 참는데서 그 바탕이 이루어져야 한다.

 

*榮啓期3

공자가 태산을 가다가 노나라를 거치면서 거문고를 켜고 즐겁게 노래하는 노인를 보고 뭐가 좋아서 그렇게 즐겁게 노래부르너냐고 하자 영계기가 한 말은

사람으로 태어난 것, 남자로 태어난 것, 비록 베옷을 입고 가난하게 살지만 아흔까지 살면서 거문고 켜고 즐겨 노래 부르는 것

 

3. 공자의 논어 위정편

지지자부여호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요, 호지자부여낙지자(好之者不如樂之者)라.

지식을 하는 것도 즐겁지만 기 배운 지식을 좋아하는 것은 더 중요하고, 그 지식을 즐기는 것은 좋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결국 좋아하는 것은 지식과 경험이 체화된 것으로서 영속을 의미하므로 이것이 바로 행복이다.

 

5. 이백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부생약몽(浮生若夢)하여 위환기하(爲歡幾何)뇨?

뜬 구름같은 무상한 삶은 그 자체가 한마탕 어지러운 꿈이다.

생노병사에 시달리며 사는 삶 자체에서 평생을 통하여 기쁨날을 헤아려 본들 얼마나 되겠는가?

 

5. *타인은 지옥이다* 장 폴 사르트르

인간대 인간의 관계는 영원한 투쟁의 관계다.

나의 자아란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그렇다면 내면에 비친 나는 타인의 시선이 모여 빚어낸 허상에 불과하다.

 

6. 칼 헤르만 부세....산 너머 저쪽

산 너머 저쪽 하늘 저 멀리

행복이 있다고 말들 하기에

, 남들 따라 행복을 찾아갔다가

눈물만 머금고 돌아왔네.

 

산 너머 저쪽 하늘 저 멀리

행복이 있다고 말들 하기에.

 

7. 양주(楊朱)의 극단적 개인주의, 괘락주의(快樂主義)

내 터럭 한 오라기를 뽑아 천하를 구제한다 해도 난 그 털을 뽑지 않겠다.

천하가 내 한 몸 받들어 준다 해도 그것을 받지 않겠다.

 

8. 지족상락(知足常樂)

인간은 조건에 따라 수시로 감정의 변화에 매몰된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외물에서 탈출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열쇠가 아닌가 한다. 

 

9. 안분음(安分吟)

안분신무욕(安分身無辱)이요,

지기심자환(知機心自閑)이라.

수거인세상(雖居人世上)이나

각시출인간(却是出人間)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키니 몸에 욕됨이 없고,

세상 돌아가는 기미를 아니 마음은 스스로 한가롭네.

비록 인간 시상에 살고 있으나.

도리어 속세를 벗어나 있네.

 

10. 눈위를 보니 지옥이요, 눈 아래를 보니 천당일세...

천당은 눈위, 즉 하늘에 없고 하늘에는 온갖 욕심으로 가득찬 마귀들만 존재하고,

진정한 천당은 내 눈 아래 있네.

욕심이 있는 한 인간은 그 욕심의 노예가 되므로 자유를 맛볼 수 없다.

 

2020. 9. 12.

하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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